데이터가 말하는 · 04

전북은 소유로 수비한다.
그 소유가 공격에서는 반대로 작동한다.

전북 현대는 리그에서 수비 행위가 가장 적은 축에 드는 팀이면서 실점은 두 번째로 적다. 그건 수비를 못해서가 아니라 수비할 일이 적어서다 — 노출로 나누면 수비량은 리그 3위, 압박 강도는 상대보다 높다. 그런데 같은 소유가 공격에서는 정반대로 작동한다. 전북은 기대득점의 절반을 지공에서 만들고, 지공에서 만든 기회의 36%만 골이 된다. 잃은 골 12.2개가 전부 거기 있다. 이 글이 처음 찾은 답 “볼을 많이 가지면 못 이긴다”는 스코어보드가 만든 착시였고, 틀린 과정을 지우지 않고 남겼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 전북 현대R1~R27 · 27경기원시 이벤트 38,079건K리그 데이터포털 · 2026-09-05 기준

이 글이 찾은 것

  1. 결과별 점유율(승 51.6% / 무 56.8% / 패 59.4%)은 착시다. 첫 골 이전만 보면 부호가 뒤집힌다(60.9 / 56.4 / 54.2).
  2. 수비 액션은 리그 11위지만 상대 패스 100회당으로 바꾸면 3위다. PPDA는 5.3로 상대(6.2)보다 강하게 압박한다.
  3. 역습 국면은 기대의 1.90배를 넣는다. 지공 국면은 0.37배다. 같은 리그 울산의 지공은 0.78배다.
  4. 유효슛을 만드는 비율은 전북 지공(33.5%)과 울산 지공(34.2%)이 같다. 그게 골이 되는 비율만 절반이다(12.1% vs 23.7%).
  5. 상대가 내려앉으면 전북은 더 만든다(슛 17.2개, 박스 투입 53.3회). 그리고 경기당 1.33점을 딴다. 상대가 나오면 10.2개를 쏘고 2.22점을 딴다.

01어긋난 두 장의 표

순위표가 설명하지 못하는 것

전북은 지금 리그 2위다. 27경기 11승 9무 7패, 승점 42. 어제 홈에서 포항을 2-0으로 잡고 울산을 끌어내렸다.

여기까지는 순위표의 이야기다. 리그 45개 지표를 12개 구단에 펼치면, 순위표가 설명하지 못하는 표가 한 장 더 나온다.

123456789101112리그 순위 →슈팅13.37PA내 슈팅8.48빗나간 슈팅6.07패스434.81숏 패스236.15횡 패스300.07크로스6.22유효슈팅4.63롱 패스32.52키패스5.85태클6.19코너킥4.59득점1.26실점0.85획득58.67인터셉트6.63경합 지상6.26드리블1.7블락12.59파울10.11
전북의 리그 순위 20지표. 점의 위치가 순위이고 옆의 숫자는 경기당 값이다. 슈팅·PA내 슈팅·패스·숏패스·횡패스·크로스가 전부 1위인데 득점은 5위다. 그 아래쪽에는 반대 방향의 이상함이 있다 — 블락·드리블 최소, 경합 지상·인터셉트 11위, 볼 획득 10위인데 실점은 적은 쪽 2위다. (종합검색 기준. 이 값들은 시도가 아니라 성공 수다.)

세 개의 모순이 동시에 있다. 가장 많이 쏘는데 득점은 5위다. 수비 행위는 리그 최하위권인데 실점은 두 번째로 적다. 패스와 크로스는 1위인데 드리블은 리그 최소다.

가장 많이 두드리고 가장 적게 맞는 팀이, 왜 아홉 번이나 비겼나.

02첫 번째 답은 틀렸다

점유율이 만든 착시를 걷어낸다

가장 먼저 나온 답은 단순했다. 결과별로 점유율을 가르면 승 51.6% / 무 56.8% / 패 59.4% — "볼을 많이 가질수록 못 이긴다"로 읽힌다. 너무 깔끔해서 의심스럽다.

점유율은 결과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결과의 흔적이기도 하다. 먼저 실점한 팀은 쫓아가느라 볼을 갖게 된다. 그래서 아직 아무도 앞서지 않은 구간 — 첫 골이 나오기 이전만 잘라냈다.

경기 전체 점유율 → 첫 골 이전 패스 점유50%52%54%56%58%60%62%64%승 11경기51.660.9첫 골 40분무 9경기56.856.4첫 골 77분패 7경기59.454.2첫 골 31분○ 경기 전체(스코어보드 오염 포함) · ● 첫 골 이전(게임 상태 제거)
빈 원이 경기 전체 점유율, 채운 원이 첫 골 이전의 패스 점유다. 부호가 뒤집힌다. 전북은 이긴 경기에서 오히려 볼을 가장 많이 가졌다(60.9%). 진 경기의 높은 점유율(59.4%)은 원인이 아니라 31분에 먼저 실점하고 남은 60분을 쫓아다닌 자국이었다.

첫 번째 답은 틀렸다. 다만 틀리면서 다음 질문을 남겼다 — 비긴 경기의 첫 골 시각이 77분이다. 이긴 경기(40분)의 두 배다. 무승부 경기에서 전북은 볼을 덜 가진 게 아니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03진짜 변수는 첫 골이다

균형을 먼저 깨느냐

누가 먼저 넣었나27경기를 첫 골 주인으로 갈랐다전북 선제 · 14경기10승2무2패2.29점/경기상대 선제 · 8경기1승2무5패0.62점/경기무득점 · 5경기5무1.00점/경기하프타임 스코어후반 시작 시점의 상태리드 · 8경기7승1무동점 · 14경기3승8무3패열세 · 5경기1승4패막대 길이 = 경기 수 · 진한 잉크 승 / 회색 무 / 로즈 패
왼쪽은 첫 골의 주인, 오른쪽은 하프타임 스코어. 전북은 앞서면 지키고(하프타임 리드 8경기 7승 1무 0패) 뒤지면 못 뒤집는다. 문제는 시즌의 절반이 넘는 14경기가 동점으로 후반에 들어갔고 그중 8경기가 그대로 끝났다는 것이다.

전북의 문제는 지키는 능력도, 버티는 능력도 아니다. 균형을 먼저 깨는 능력이다. 그러면 질문이 하나로 좁혀진다 — 리그에서 가장 많이 쏘는 팀이 왜 균형을 못 깨나.

04먼저, 수비는 왜 좋은가

답이 있다 — 그리고 그 답이 공격의 실마리다

전북은 블락 리그 최소, 경합 지상·인터셉트 11위, 볼 획득 10위인데 실점은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다. 이 대비만 보면 "수비를 안 하는데 안 먹는다"로 읽힌다. 하지만 수비 액션은 상대가 볼을 가진 만큼에 비례해야 한다. 노출로 나누면 그림이 달라진다.

수비 액션 (원값)상대 패스 100회당경기당 총량 순위노출로 나눈 순위2 대전1 대전5 김천2 김천11 전북3 전북8 서울4 서울9 인천5 인천1 강원6 강원10 포항7 포항4 울산8 울산3 안양9 안양12 광주10 광주6 제주11 제주7 부천12 부천근사: 상대 경기당 패스 = 2×리그평균 − 자기 패스. 전북 실측(§4)은 45.8 vs 상대 35.8.
왼쪽이 경기당 수비 액션 총량 순위, 오른쪽이 상대 패스 100회당으로 바꾼 순위다. 전북은 11위에서 3위로 올라간다. 울산(파랑)은 반대로 4위에서 8위로 내려간다 — 울산은 전북보다 볼을 덜 갖는다 — 순위 이동 자체가 그 팀이 볼을 얼마나 갖는지를 보여준다.

근사가 아닌 실측으로도 같다. 전북은 상대가 볼을 가진 패스 100회당 45.8회 수비 액션을 한다. 상대는 전북의 패스 100회당 35.8회다. 같은 노출당 전북이 상대보다 28% 많이 수비한다. 압박 강도를 재는 PPDA도 전북 5.3 대 상대 6.2로, 전북이 더 강하게 압박한다.

이 글이 지운 두 번째 오답. 초고에서는 "전북은 특별히 높게 압박하지 않는다"고 썼다. 근거는 볼 회복 위치의 평균이 양팀 거의 같다는 것(전북 39.7 / 상대 39.5)이었다. 그건 어디서 뺏는지를 잰 것이지 얼마나 자주 뺏는지를 잰 것이 아니다. 전북은 위치는 비슷하지만 훨씬 적은 노출에서 훨씬 자주 뺏는다. 평균 좌표 하나로 압박을 판정한 것이 오류였다.

그러니 전북의 낮은 수비 지표는 약점의 신호가 아니라 소유의 그림자다. 볼을 갖고 있으면 수비할 일이 없다. 여기까지는 좋은 소식이다. 문제는 같은 소유가 공격 쪽에서는 반대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05같은 소유, 반대의 결과

이 글의 중심 — 국면을 나누면 전북은 두 팀이다

소유 국면을 재구성했다. 같은 팀의 연속된 이벤트를 하나의 국면으로 묶고, 국면당 패스 수와 지속 시간으로 성격을 나눴다. 전북의 국면은 실제로 길다 — 국면당 6.32패스 · 32.5초로 상대(4.78패스 · 27.8초)보다 길고, 8패스 이상 국면 비중이 30%다(상대 20%).

그런데 지공과 역습의 산출이 완전히 다르다.

국면 유형별 기대득점(xG)과 실제 골진한 막대 = 실제 골 · 세로 눈금 = 그 국면의 기대득점(xG) · 눈금을 넘으면 기대보다 더 넣은 것전북 · 27경기역습형xG 9.5골 181.90배중간xG 9.2골 60.65배지공형xG 19.2골 70.37배울산 HD · 26경기 (대조군 · 같은 리그 · 같은 xG 모델)역습형xG 12.5골 201.60배중간xG 17.5골 140.80배지공형xG 11.6골 90.78배역습형 ≤3패스·15초 이내 · 지공형 8패스 이상 · 나머지 중간. 임계값 민감도는 부록 참조.
역습형 (≤3패스·15초)중간지공형 (8패스+)
진한 막대가 실제 골, 세로 눈금이 그 국면의 기대득점(xG)이다. 눈금을 넘으면 기대보다 더 넣은 것이다. 전북의 역습 국면은 기대의 1.90배를 넣고, 지공 국면은 0.37배다. 같은 리그·같은 시점·같은 포털 xG 모델을 쓰는 울산의 지공은 0.78배다. 전북은 xG의 절반을 지공에서 만들고(울산 28%), 잃은 골 12.2개가 전부 거기 있다.

손실 배분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다 — 역습형 +8.52골 · 중간 -3.19골 · 지공형 -12.17골. 전북의 역습(1.90배)은 울산의 역습(1.60배)보다도 좋다. 전북의 역습은 리그 최상급이다. 무너지는 것은 오직 지공이다.

06어디서 새는가

유효슛은 만든다. 골이 안 될 뿐이다

"지공에서 못 넣는다"는 두 가지로 갈린다 — 슛을 골문 안으로 못 보내거나, 보낸 슛이 막히거나. 데이터는 후자다.

슛 → 유효슛 → 골유효슛을 만드는 비율은 같다. 그게 골이 되는 비율만 다르다.전북 역습형74슛32유효슛43.2%18골56.2%56.2%유효슛 → 골전북 지공형173슛58유효슛33.5%7골12.1%12.1%유효슛 → 골울산 지공형111슛38유효슛34.2%9골23.7%23.7%유효슛 → 골
전북 역습형전북 지공형울산 지공형
유효슛을 만드는 비율은 전북 지공(33.5%)과 울산 지공(34.2%)이 사실상 같다. 다른 건 마지막 칸이다 — 유효슛이 골이 되는 비율이 12.1% 대 23.7%다. 같은 팀 안에서도 역습 56.2% 대 지공 12.1% — 4.6배 차이다.

지공 국면의 유효슛은 골키퍼가 막을 수 있는 슛이라는 뜻이다. 각도가 좁거나, 정면이거나, 압박 아래에서 찬 슛. xG 모델은 슛의 위치와 상황 유형은 보지만 그 순간 앞에 선 수비수의 수는 보지 않는다. 이 차이의 일부는 거기서 온다.

그래서 이 절의 숫자는 “전북 선수들이 못 넣는다”의 증거가 아니다. xG 모델이 지공 상황의 난이도를 과소평가하는 부분과 전북이 실제로 나쁜 기회를 만드는 부분이 섞여 있고, 이 데이터만으로는 그 둘을 가를 수 없다. 다만 모델 편향이 전부라면 울산의 지공도 같이 낮아야 하는데, 울산은 0.78배다. 모델 편향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까지가 이 데이터가 말할 수 있는 범위다.

07그런데 그건 전북이 정하지 않는다

상대의 블록 높이가 국면 구성을 정한다

27경기를 상대 수비 행위의 평균 위치로 3등분했다. 상대가 얼마나 내려앉아 있었는지의 척도다.

상대가 내려앉을수록 전북은 더 두드리고, 덜 이긴다27경기를 상대 수비 행위의 평균 위치로 3등분 (각 9경기)경기당 생산량로우 블록상대 수비행위 평균 X 33.617.2슈팅53.3박스 투입 패스미들 블록상대 수비행위 평균 X 39.611.1슈팅38.1박스 투입 패스하이 블록상대 수비행위 평균 X 45.510.2슈팅29.9박스 투입 패스경기당 승점1.333승 3무 3패 · 실점 1.221.112승 4무 3패 · 실점 0.782.226승 2무 1패 · 실점 0.56가장 많이 두드린 왼쪽이 가장 적은 승점을 얻었다.
슈팅박스 투입 패스
위 칸이 경기당 생산량, 아래 칸이 경기당 승점이다(두 값은 척도가 달라 축을 나눴다). 상대가 내려앉은 9경기에서 전북은 슛 17.2개·박스 투입 53.3회로 가장 맹렬하게 두드리고 1.33점을 얻는다. 상대가 나온 9경기에서는 슛 10.2개·박스 투입 29.9회로 가장 적게 두드리고 2.22점을 얻는다. 실점도 그쪽이 가장 적다(0.56 대 1.22).

두드리는 양과 이기는 것이 반비례한다. 그리고 그 양을 정하는 것은 전북이 아니라 상대다. 상대가 내려앉으면 전북의 국면은 7.56패스·38.4초로 길어지고(높은 블록에서는 5.52패스·28.9초), 8패스 이상 국면 비중이 39%까지 오른다.

확인해본 것 하나 — “전북이 우승권이라 상대가 특별히 내려앉는 것 아닌가”.
울산 데이터셋으로 대조했다. 전북 상대의 블록 높이 평균 39.56, 울산 상대 40.49 — 차이 0.93로 효과크기(Cohen d) 0.17, 무시할 만한 크기다. 두 팀을 모두 만난 10개 팀을 직접 비교해도 전북 상대로 더 내려앉은 팀은 10팀 중 6팀뿐이고, 상대의 강약과 블록 높이의 상관은 r = 0.175로 거의 없다. 상대의 태도는 두 팀에게 비슷하다. 다른 것은 산출이다.

08무너지는 지점

블록 높이 × 국면 유형

골 ÷ xG — 상대 블록 × 국면 유형1.00배 = 기대만큼 넣었다. 아래로 갈수록 덜 넣었다.역습형중간지공형로우 블록2.49배국면 24 · xG 2.41 · 골 60.64배국면 36 · xG 4.67 · 골 30.23배국면 75 · xG 8.65 · 골 2미들 블록2.31배국면 20 · xG 2.60 · 골 60.39배국면 28 · xG 2.60 · 골 10.21배국면 43 · xG 4.80 · 골 1하이 블록1.34배국면 26 · xG 4.47 · 골 61.04배국면 22 · xG 1.93 · 골 20.70배국면 30 · xG 5.71 · 골 4상대가 내려앉을수록(위로) 지공형은 무너지고, 역습형은 더 좋아진다 — 다만 그런 기회 자체가 줄어든다.
두 축을 겹치면 그라디언트가 완성된다. 상대가 내려앉을수록 지공형은 0.70배에서 0.23배로 무너지고, 역습형은 오히려 1.34배에서 2.49배로 좋아진다. 다만 그런 기회 자체가 26국면에서 24국면으로 줄고, 대신 지공형이 30국면에서 75국면으로 늘어난다. 나쁜 경로에 더 많이 태우게 된다.

09같은 선수, 다른 국면

손실은 선수가 아니라 국면에 붙어 있다

시즌 합계만 보면 이 팀에는 마무리가 나쁜 공격수가 몇 명 있는 것처럼 보인다. 국면으로 쪼개면 그렇지 않다.

같은 선수, 다른 국면 — 골 − xG0보다 오른쪽이면 기대보다 더 넣었다0-2-1+1+2이승우슛 50역습형 9슛 4골 +2.47지공형 27슛 3골 -1.47모따슛 39역습형 9슛 1골 +0.05지공형 19슛 0골 -2.43이동준슛 37역습형 7슛 1골 -0.26지공형 17슛 0골 -1.88김승섭슛 26역습형 5슛 0골 -0.36지공형 13슛 1골 -0.71티아고슛 26역습형 8슛 3골 +1.66지공형 14슛 1골 -1.49오베르단슛 17역습형 8슛 1골 +0.24지공형 7슛 0골 -0.54팀 합계 — 역습형 +8.52골 · 중간 -3.19골 · 지공형 -12.17골
역습형지공형
가로축은 골 − xG. 0보다 오른쪽이면 기대보다 더 넣은 것이다. 모따와 이동준은 지공 국면에서 36슛 0골이지만 역습 국면에서는 기대대로 넣는다. 이승우(+2.47)와 티아고(+1.66)는 역습에서 팀을 먹여 살린다. 같은 선수가 국면에 따라 다른 선수가 된다.

10도구가 하나뿐이다

측면 84%, 드리블 리그 최소, 크로스 648개

어디로 들어가는가 — 파이널서드 진입 784회전북 공격 방향 기준. 진한 띠일수록 그 레인으로 많이 들어갔다.45%좌 채널 · 353회16%중 채널 · 125회39%우 채널 · 306회파이널서드공격 방향상대의 중앙 진입 비중은 19% (전북 16%)크로스의 산출경기당 24.0회 시도시도648슛으로 연결97시도의 15.0%골7시도의 1.1%성공 168개 (26%) — 성공은 리그 1위
파이널서드 진입 784회 중 중앙은 16%뿐이고 측면이 84%다(상대는 중앙 19%). 오른쪽은 크로스의 산출 — 648번 올려서 슛 97번(15.0%), 골 7개(1.1%)다. 크로스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슛 전환 15.0%는 상대의 두 배에 가깝다). 문제는 문이 닫혔을 때 그것이 거의 유일한 열쇠라는 것이다 — 드리블 성공 46개는 리그 최소다.

국면별로 보면 이 의존이 어디에 몰려 있는지가 보인다. 역습 국면의 슛 중 크로스 직후는 12%인데, 지공 국면에서는 25%다(울산의 지공은 15%). 상대가 박스를 채울수록 전북은 크로스에 더 많이 기댄다.

득점 구성도 같은 말을 한다 — 오픈 26골 · PK 6골 · 자책 1골 · CK 1골. 코너킥 124개에서 나온 골이 1개이고, 페널티킥이 34골 중 6골(18%)이다.

11두 경기

표지와 반증

R14 부천 원정 — 26번 두드리고 한 번 열릴 뻔했다전북 공격 진영 · 원 크기 = xG · 초록 = 유효슛 · 회색 = 빗나감·블락 · 결과 0-0공격 방향85분 이승우그날 유일한 결정적 기회xG 0.350xG0.050.150.35점유율 78% · 패스 811 · 크로스 64 · 코너킥 7 · 슈팅 26 · xG 2.46 · xG 0.30 이상 1개 · xG 0.10 미만 17개
R14 부천 원정. 점유율 78%, 패스 811개, 크로스 64개, 슈팅 26개. 그리고 0-0. xG 0.30 이상은 단 하나였고 그날 가장 좋았던 장면이 85분 이승우의 0.350이었다. 26번 두드려서 문이 흔들린 것은 네 번, 열릴 뻔한 것은 한 번이다.
R14 · 원정 부천

만들고도 못 여는 구조

0-0

볼의 78%를 갖고 26번 쐈다. 결정적 기회는 하나. 이 데이터셋에서 전북이 가장 전북답게 실패한 날이다.

점유율78%
패스811
슈팅26
xG2.46
상대 xG0.55
결정적 기회1
R27 · 홈 포항

가장 적게 만든 날 이겼다

2-0

어제 홈. xG로는 포항이 앞섰다(1.12 대 0.97). 후반 14분과 16분, 2분 사이에 두 골이 났고 경기가 끝났다.

점유율54%
패스535
슈팅12
xG0.97
상대 xG1.12
결정적 기회1

두 경기의 차이는 전북이 얼마나 잘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국면을 쓸 수 있었느냐다.

12결론

그리고 아직 모르는 것

전북은 소유로 수비하는 팀이다. 그건 검증됐다 — 노출로 나눈 수비량은 리그 3위, PPDA는 상대보다 낮다. 수비 지표가 낮은 것은 약점이 아니라 소유의 그림자다.

그런데 같은 소유가 공격에서는 반대로 작동한다. 볼을 오래 가질수록 전북의 슛은 지공 국면에서 나오고, 지공 국면의 슛은 골이 되지 않는다. 상대가 내려앉으면 전북은 더 많이 만들고 더 적게 얻는다. 아홉 번의 무승부로 잃은 승점이 18점이고, 1위 서울과의 격차가 17점이다.

전북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진입이 아니다. 문이 닫혀 있을 때 여는 다른 열쇠다.

열린 질문


부록 — 데이터·검증·한계

K리그 데이터포털(portal.kleague.com)의 내부 응답을 직접 파싱했다. 스크린샷·수기입력 없음. R1~R27 전 경기, 원시 이벤트 38,079건(좌표·xG 포함), 경기별 선수 부가지표 1,079행×77열, 리그 12구단 시즌 45지표. 리그 비교 수치는 12개 구단을 같은 시점(2026-09-05)으로 전량 재수집한 것이다.

교차 검증

항목결과
순위표 ↔ 경기기록부 재합산완전 일치 (27경기 11승9무7패 승점42 득34 실23)
이벤트 슈팅 ↔ 종합검색완전 일치 (361 = 361)
이벤트 유효슈팅 ↔ 종합검색완전 일치 (125 = 125)
종합검색 ↔ 경기기록부 (코너킥)완전 일치 (124 = 124)
이벤트 태클 ↔ 종합검색완전 일치 (167 = 167)
이벤트 파울 ↔ 종합검색완전 일치 (273 = 273)
좌표 정규화슈팅 종료 X 평균 양팀 100.0 · 전·후반 각각 통과
종합검색 45지표 중복 검증헤더+합계 서명으로 45개 전부 상이 확인 (중복 0건)

이 글의 한계 — 다섯 가지

민감도 검사

지공형 골÷xG — 국면 정의를 바꿔도 유지되는가임계값 5가지 + 시간 기준. 전북이 울산의 절반 이하인 상태가 전부에서 재현된다.0.2배0.4배0.6배0.8배1.0배≤3패스·15초 / ≥8패스0.370.78≤2패스·10초 / ≥7패스0.490.87≤4패스·20초 / ≥9패스0.350.82≤3패스·12초 / ≥10패스0.320.80≤5패스·20초 / ≥8패스0.370.78시간 기준 45초+0.510.75
전북 지공형울산 지공형
지공형의 골÷xG를 임계값 5가지와 시간 기준으로 다시 계산했다. 모든 조합에서 전북이 울산의 절반 이하다.

확인된 포털 데이터 이슈

재현

수집 사양은 울산HD/포털_수집_사양_K리그1.md, 데이터셋 설명은 전북현대/README_데이터수집.md, 가설 검증 전문은 전북현대/가설검증_보고서.md에 있다. 이 페이지의 모든 수치는 report_src/data.py에서 오고, 그 파일은 gen_data.py가 data/ CSV에서 생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