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 2026 · K리그2 R1–R27 26경기

막을 수 있던 골

충북청주FC는 리그에서 공을 두 번째로 많이 쥐고, 상대에게 기회를 적게 내준다. 그런데 실점은 상대가 만든 기대득점보다 11골 많다. 리그 어느 팀보다 큰 차이다. 리그 212경기를 같은 잣대로 놓고, 공격·수비·전환·세트피스 국면을 하나씩 열어 그 열한 골이 어디서 왔는지 따라갔다.

K리그2 2026 · 충북청주FC 26경기2026년 9월 20일 경기까지리그 212경기 · 원시 이벤트 304,486건한혁진
시즌
5승 14무 7패
승점 29 · 득 31 실 41
9월 순위표 11위
실점 − 기대실점
+11.0
실점 41 · 상대 xG 30.0
리그 1위(2위 용인 +3.7)
유효슛 막은 비율
52.9%
리그 최하위
리그 평균 69.6%
무승부
14번
리그 최다 · 기대 7.0번
첫 13경기 0승 10무 3패
출발점R8 김해전 · PK 제외 xG 2.67 : 0.55

90+6분

4월 18일 R8, 충북청주는 홈에서 김해를 몰아붙였다. 파이널서드에 30번 들어가 슛을 쌓았고, PK를 뺀 기대득점은 2.67 대 0.55였다. 79분에 먼저 넣었다. 그리고 추가시간 6분, 김해의 슛 하나가 들어갔다. 그 슛의 득점 확률은 27%였다. 1-1.

그 경기까지 충북청주는 여덟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첫 승은 6월 7일 R15 서울이랜드 원정에서야 나왔다. 첫 13경기 0승 10무 3패. 같은 슛을 2만 번 다시 차면 그 13경기의 기대승점은 18.9. 실제로 딴 승점은 10점이다. 9월 순위표의 충북청주는 5승 14무 7패, 승점 29로 11위다. 무승부 14번은 리그에서 가장 많다.

충북청주의 2026 — 라운드별 홈(진한 칸)과 원정
칸 안 글자 = 결과 · 아래 = 라운드와 스코어 · R14 휴식
패
1
1-4
무
2
2-2
무
3
2-2
무
4
1-1
패
5
1-2
무
6
0-0
무
7
2-2
무
8
1-1
무
9
0-0
무
10
0-0
무
11
1-1
무
12
2-2
패
13
2-3
승
15
2-1
패
16
1-5
무
17
1-1
승
18
1-0
무
19
1-1
무
20
2-2
패
21
0-3
승
22
2-1
무
23
1-1
패
24
1-2
패
25
0-2
승
26
1-0
승
27
3-2
"무"가 열네 칸. 첫 승은 R15에서야 나온다.

이 글의 질문은 하나다. 공을 쥐고, 기회를 적게 내주는 팀이 왜 이렇게 많이 먹는가. 공격·수비 블록·전환·세트피스 네 국면을 차례로 열고, 마지막에 골문 앞 한 칸을 본다. 답은 국면이 아니라 그 마지막 한 칸에 몰려 있다.

경기 흐름동점 62% · 90분 이후 실점 8골

회색이 길고, 끝에 검은 점이 있다

26경기를 분 단위로 펼쳐, 충북청주가 앞선 시간·동점인 시간·뒤진 시간과 골이 들어간 순간을 한 줄씩 그렸다.

26경기의 스코어 흐름
청록 = 충북청주 리드 · 회색 = 동점 · 주황 = 충북청주 열세 · 흰 점 = 충북청주 골 · 검은 점 = 실점 · 이벤트 시계 기준, 전반과 후반을 이어 붙임 · 오른쪽 = 결과 · 경기력(PK 제외 xG 차 ±0.3) · PK 제외 xG
충북청주 리드동점충북청주 열세
R1 수원FC홈 · 1-4
패 · 열세 0.30:1.51
R2 성남원정 · 2-2
무 · 열세 0.27:1.22
R3 경남원정 · 2-2
무 · 균형 0.58:0.64
R4 안산홈 · 1-1
무 · 우세 1.33:0.88
R5 부산홈 · 1-2
패 · 열세 1.14:1.92
R6 수원원정 · 0-0
무 · 균형 1.07:0.84
R7 천안원정 · 2-2
무 · 우세 1.80:0.94
R8 김해홈 · 1-1
무 · 우세 2.67:0.55
R9 충남아산홈 · 0-0
무 · 열세 0.57:1.63
R10 파주원정 · 0-0
무 · 우세 0.88:0.36
R11 김포홈 · 1-1
무 · 균형 0.84:1.03
R12 전남원정 · 2-2
무 · 열세 1.09:2.16
R13 화성홈 · 2-3
패 · 균형 1.09:0.90
R15 — 시즌 첫 승 · 이후 13경기
R15 서울E원정 · 2-1
승 · 열세 1.62:2.38
R16 대구홈 · 1-5
패 · 열세 1.18:2.08
R17 용인원정 · 1-1
무 · 균형 0.72:0.81
R18 천안홈 · 1-0
승 · 우세 1.00:0.63
R19 김해원정 · 1-1
무 · 균형 0.65:0.70
R20 수원홈 · 2-2
무 · 균형 1.66:1.88
R21 김포원정 · 0-3
패 · 열세 0.51:2.48
R22 전남홈 · 2-1
승 · 우세 1.58:0.56
R23 경남홈 · 1-1
무 · 우세 2.30:0.47
R24 화성원정 · 1-2
패 · 열세 1.17:1.50
R25 서울E홈 · 0-2
패 · 균형 0.61:0.85
R26 충남아산원정 · 1-0
승 · 균형 0.87:0.76
R27 안산원정 · 3-2
승 · 우세 0.70:0.33
0′45′90′
청록 띠는 짧고, 띠의 끝에 검은 점이 붙는다. 특히 오른쪽 끝, 추가시간에.

충북청주는 경기 시간의 62%를 동점으로, 17%를 앞선 채, 20%를 뒤진 채 보냈다. 먼저 앞선 경기는 14경기, 그중 11경기에서 앞선 상태로 실점했다(리그 2위). 실점 41골 가운데 10골이 85분 이후, 8골이 90분 이후에 나왔다. R8 김해(90+6분), R11 김포(90+2분), R13 화성(90+11분), R20 수원(90+6분) — 결과가 바뀐 골이 추가시간에 몰려 있다.

기대보다 많은 실점실점 41 · 기대실점 30.0

열한 골

상대가 충북청주를 상대로 만든 슛의 기대득점을 모두 더하면 30.0. 실제로 들어간 골은 41. 차이는 +11.0골이다.

리그 17팀 가운데 이 차이가 가장 크다. 2위는 용인(+3.7), 리그 평균은 −0.7. 충북청주를 빼면 기대실점과 실제 실점은 팀마다 몇 골 안쪽에서 맞아떨어진다. 그리고 충북청주가 내준 기대실점 자체는 많지 않다 — 리그에서 6번째로 적다. PK는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리그에서 유일하다). 열한 골은 전부 필드에서 나왔다.

실점 − 기대실점, 17팀
9월 20일까지 · 오른쪽일수록 기대보다 많이 먹음 · PK 포함, 자책골 제외
충북청주FC다른 16개 구단
파주
−9.5
부산
−8.6
화성
−5.1
안산
−2.2
천안
−2.2
수원
−1.7
수원FC
−1.2
서울E
−1.1
경남
−1.0
성남
−1.0
대구
−1.0
충남아산
−0.5
전남
+1.9
김해
+3.3
김포
+3.5
용인
+3.7
충북청주
+11.0
← 기대보다 덜 먹음기대보다 더 먹음 →
충북청주 하나만 멀리 떨어져 있다.

이 차이는 우연일 수도 있다. 그런데 26경기 동안 꾸준했다 — 첫 13경기 20실점(기대 14.6), 그 뒤 13경기 21실점(기대 15.4). 그렇다면 어느 국면에서 새고 있는가. 공격부터 순서대로 열어 본다.

국면 ① 공격점유 54.5% · 볼 잃음 리그 최소

공을 쥐고, 천천히

충북청주는 공을 오래 쥐는 팀이다. 패스 점유율 54.5%로 리그 2위, 패스 성공률 82.0%로 리그 1위. 경기당 공을 잃는 횟수 62.7번은 리그에서 가장 적다.

그런데 그 공이 앞으로 잘 가지 않는다. 공을 쥐고 시작한 공격(지공)이 파이널서드에 들어간 횟수는 경기당 9.3번으로 리그 최하위다. 대신 들어가면 슛까지 간다 — 도달한 지공의 31.3%가 슛으로 끝나 리그 2위다. 공을 뺏은 뒤 첫 슛까지 평균 44초가 걸려 리그에서 가장 느리다. 역습보다 다시 짜서 들어가는 팀이다.

결과적으로 오픈플레이 xG는 90분당 0.81로 리그 11위, 중간이다. 그 기회를 골로 바꾸는 데는 조금 모자랐다(골 − xG 90분당 −0.10, 14위). 득점의 큰 몫은 한 사람에게 있다 — 가르시아가 팀 31골 중 13골을 넣었다.

공격 국면 — 17팀 사이의 충북청주
점 하나 = 한 팀 · 청록 큰 점 = 충북청주 · 세로선 = 리그 평균 · 오른쪽 = 충북청주 순위(큰 값부터, 볼 잃음은 적은 값부터) · 초록 = 강점 · 주황 = 약점
패스 점유율%
54.5
2위 / 17
경기당 볼 잃음적을수록 좋음
62.7
1위 / 17
지공 파이널서드 도달경기당 · 공을 쥐고 시작한 체인
9.3
17위 / 17
지공 도달 → 슛%
31.3
2위 / 17
뺏은 뒤 첫 슛까지초 · 길수록 느림
44.5
1위 / 17
오픈플레이 xG90분당
0.81
11위 / 17
오픈플레이 골 − xG90분당
-0.10
14위 / 17
← 낮음높음 →
공을 쥐는 지표는 오른쪽 끝, 앞으로 가는 지표는 왼쪽 끝이다.
국면 ② 수비 블록상대 파이널서드 도달 리그 2번째로 적음

적게 내준다

수비 블록은 단단하다. 상대가 충북청주 진영 파이널서드에 들어온 횟수는 90분당 27.8번으로 리그에서 2번째로 적다. 박스까지 들어온 횟수는 경기당 11.5번으로 3번째로 적고, 상대가 공을 쥐고 만든 xG(지공 xG)도 4번째로 적다.

틈은 마지막 단계에 있다. 박스에 들어온 상대가 슛까지 가는 비율이 53.0%로 리그 4번째로 높다. 그리고 충북청주가 오픈플레이에서 내준 골은 90분당 1.23골, 리그에서 2번째로 많다. 내준 기회(xG)는 리그 중간인데 내준 골은 상위권이다. 블록은 문제의 앞쪽이 아니다.

수비 블록 — 17팀 사이의 충북청주
오른쪽 = 큰 값 · 이 그림의 지표는 모두 작을수록 좋다 · 오른쪽 숫자 = 적은 순 순위 · 초록 = 강점 · 주황 = 약점
상대 파이널서드 도달90분당 · 적을수록 좋음
27.8
2위 / 17
상대 박스 진입경기당 · 적을수록 좋음
11.5
3위 / 17
상대 지공 xG경기당 · 적을수록 좋음
0.29
4위 / 17
상대 오픈플레이 xG90분당 · 적을수록 좋음
0.88
9위 / 17
상대 박스 진입 → 슛% · 적을수록 좋음
53.0
14위 / 17
상대 오픈플레이 골90분당 · 적을수록 좋음
1.23
16위 / 17
← 적게 내줌많이 내줌 →
위 세 줄은 왼쪽(적게 내줌), 아래 두 줄은 오른쪽(많이 먹음)이다.
국면 ③ 전환역압박 탈환 리그 2위

잃으면 바로 되찾는다

공을 잃은 순간의 반응도 좋다. 잃은 뒤 5초 안에 다시 가져오는 비율이 26.7%로 리그 2위다. 그래서 공을 뺏긴 뒤 10초 안에 내준 xG는 경기당 0.28로 리그에서 5번째로 적다.

반대 방향은 약하다. 상대 공을 뺏는 횟수 자체가 경기당 53.2번으로 리그 16위이고, 뺏은 뒤 15초 안에 만든 xG도 12위다. 공을 오래 쥐는 팀의 당연한 모습이기도 하다 — 상대에게 공이 덜 가니 뺏을 일도 적다. 다만 뺏긴 뒤 15초 안에 내준 골은 11골로 리그 6위다. 내준 xG는 적은데 골은 평균 이상 — 여기서도 같은 무늬가 보인다.

전환 — 17팀 사이의 충북청주
오른쪽 = 큰 값 · 오른쪽 숫자 = 순위(허용 지표는 적은 순) · 초록 = 강점 · 주황 = 약점
잃은 뒤 5초 안에 되찾음% · 역압박
26.7
2위 / 17
뺏긴 뒤 10초 허용 xG경기당 · 적을수록 좋음
0.28
5위 / 17
뺏긴 뒤 15초 허용 골시즌 · 적을수록 좋음
11
12위 / 17
경기당 탈취수비 행동으로 공을 되찾은 횟수
53.2
16위 / 17
뺏은 뒤 15초 xG경기당
0.25
12위 / 17
← 낮음높음 →
잃었을 때는 강하고, 뺏을 기회는 적다.
국면 ④ 세트피스PK 획득 6 · 허용 0

세트피스는 원인이 아니다

세트피스로 만든 xG는 90분당 0.15(리그 7위), 내준 xG는 0.15(적은 순 8위) — 양쪽 모두 리그 중간이다. 세트피스로 넣은 골은 기대보다 적었고(90분당 0.10, 14위), 내준 골은 기대와 비슷했다. PK는 6번 얻어 리그 2위, 내준 것은 0번이다. 열한 골은 세트피스에서 오지 않았다.

마지막 한 칸유효슛 막은 비율 52.9% · 리그 최하위

골문 앞에서 새는 골

네 국면 어디에서도 열한 골은 설명되지 않는다. 남은 곳은 하나, 슛이 골문으로 향한 뒤다.

충북청주를 상대로 골문으로 향한 슛(유효슛) 87개 가운데 41개가 들어갔다. 막은 비율 52.9%는 리그 최하위, 리그 평균은 69.6%다. 유효슛 한 개가 골이 되는 비율로 보면 41.4% — 2위 서울E(32.5%)와도 거리가 멀다. 포털이 기록한 골문 6칸 위치로 "그 칸으로 간 유효슛이라면 평균 몇 골이 들어가는가"(코스 기대)를 계산하면 28.6골인데, 실제로 41골이 들어갔다. +12.4골, 역시 리그 최하위다.

유효슛이 골이 된 비율, 17팀
상대 비PK 유효슛 중 실점 비율 · 높을수록 골키퍼 앞에서 많이 샜다
충북청주FC다른 16개 구단
충북청주
41.4%
서울E
32.5%
김포
31.5%
김해
31.1%
용인
29.1%
충남아산
28.8%
안산
27.5%
성남
26.8%
경남
26.0%
전남
26.0%
천안
24.8%
수원
24.1%
대구
23.8%
수원FC
23.0%
화성
22.9%
파주
21.2%
부산
20.9%
충북청주 41.4%. 리그 평균 27.1%.

어디서 샜나. 골문 바로 앞 6야드에서는 오히려 기대보다 덜 먹었다(xG 10.7에 9실점). 새는 곳은 그 바깥이다. 박스 중앙에서 85개를 맞고 19실점(xG 12.3, +6.7 — 리그 최다 초과), 박스 밖에서 80개를 맞고 7실점(xG 3.2, +3.8 — 역시 리그 최다 초과). 득점 확률 10% 미만의 슛에서만 18골을 내줘 리그에서 가장 많다(리그 평균 8.5골).

충북청주가 내준 슛 — 어디서, 얼마나 먹었나 (PK 제외 · 시즌 전체)
색이 진할수록 실점이 많은 구역 · 칸 안 = 상대 슛 수 · xG / 실점 (실점 − xG) · 위쪽이 충북청주 골문 · 도식, 축척 아님
6야드41슛 · xG 10.79실점 (−1.7)박스 중앙85슛 · xG 12.319실점 (+6.7)박스 측면48슛 · xG 3.86실점 (+2.2)박스 밖80슛 · xG 3.27실점 (+3.8)
6야드는 기대보다 덜, 박스 중앙과 박스 밖은 기대보다 훨씬 많이 들어갔다.

이번 시즌 충북청주 골문에는 네 명이 섰다. 노동건(R1–R3), 조성훈(R4–R17), 이승환(R18–R24), 조성빈(R25–R27). 네 명 모두 코스 기대보다 많이 먹었다.

골키퍼별 실점 − 코스 기대
선발 경기의 상대 비PK 유효슛 기준 근사 · 오른쪽일수록 기대보다 많이 먹음
충북청주 골키퍼
노동건 R1–R3 · 유효슛 11 · 실점 8
+4.5
조성훈 R4–R17 · 유효슛 43 · 실점 19
+4.9
이승환 R18–R24 · 유효슛 26 · 실점 10
+1.5
조성빈 R25–R27 · 유효슛 7 · 실점 4
+1.5
기대보다 더 먹음 →
누가 서든 같은 방향이다.

골키퍼 탓으로 단정할 수 없는 이유 · 네 명이 모두 같은 방향이라는 건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충북청주 수비가 슛을 몸으로 막아낸 비율은 16.1%로 리그 3번째로 낮다 — 앞에서 덜 막히면 골키퍼가 받는 슛은 더 깨끗하다. 코스 기대는 슛의 속도, 슛 직전의 가림, 굴절을 모른다. 이 데이터가 말하는 것은 "같은 칸으로 온 유효슛이 리그 평균보다 훨씬 많이 들어갔다"까지다.

앞선 시간리드 중 실점 15 · 그 시간 기대실점 5.9

1-0의 무게

새는 골은 언제 많았나. 스코어 상태로 나누면 답이 선명하다.

스코어 상태별 실점과 기대실점
주황 = 실제 실점 · 갈색 = 그 시간 상대 슛의 xG 합(기대실점) · PK 포함
실점기대실점
앞설 때455분 · 17%
15골
xG 5.9
동점일 때1642분 · 62%
16골
xG 16.3
뒤질 때534분 · 20%
10골
xG 7.8
동점일 때는 기대만큼, 앞설 때는 기대의 두 배 반을 먹었다.

동점일 때 충북청주는 기대실점 16.3에 16골, 딱 기대만큼 먹었다. 앞설 때는 다르다. 앞선 455분 동안 상대가 만든 xG는 5.9뿐인데 15골을 내줬다. 리드 상태의 실점 − 기대실점(+9.1)은 리그 1위다. 앞선 14경기 중 11경기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리그 2위), 그렇게 놓친 승점이 20점이다(리그 2위). 먼저 넣고 비긴 경기도 7번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22편의 성남도 앞서면 무너지는 팀이었다. 그러나 둘은 다르다. 성남은 앞서는 순간 깊이 내려앉아 많이 내줬고, 내준 만큼 먹었다(앞선 동안 기대실점 12.6에 13골). 충북청주는 앞서도 많이 내주지 않는다. 앞선 동안 내준 기대실점은 90분당 1.18로 성남(1.94)의 61% 수준이고, 리그에서 6번째로 적다. 그런데 그 기회가 들어간다. 10월 9일 R28, 두 팀이 청주에서 만난다.

열네 번의 무승부무승부 14 · 기대 7.0 · 리그 최다

이길 경기가 비김이 되고

새는 골이 승점표에 남긴 흔적이 무승부다. 충북청주는 14번 비겼다. 같은 슛으로 다시 치르면 기대되는 무승부는 7.0번 — 초과 7.0번은 리그에서 가장 크다.

14번 가운데 먼저 넣고 비긴 경기가 7번, 먼저 먹고 따라붙은 경기가 4번, 0-0이 3번이다. 승리가 될 경기가 무승부가 된 쪽이 더 많다.

무승부 — 실제 − 기대, 17팀
9월 20일까지 · 기대 = 슛을 xG대로 2만 번 다시 찬 결과
충북청주FC다른 16개 구단
충북청주
+7.0
용인
+4.7
김포
+4.4
경남
+3.3
천안
+3.3
성남
+2.9
전남
+2.5
수원FC
+2.2
화성
+1.3
대구
+1.2
김해
+0.6
충남아산
+0.4
서울E
-0.5
부산
-1.0
안산
-1.1
파주
-1.2
수원
-1.2
충북청주 14번(기대 7.0).

그 무게는 시즌 앞쪽에 몰렸다. 첫 13경기는 0승 10무 3패, 기대승점 18.9에 실제 10. 같은 슛으로 13경기를 다시 치러 승점이 10 이하로 나올 확률은 2%에 그친다. R15 첫 승 이후 13경기는 기대승점 18.5에 실제 19 — 거의 같다. 그런데 골 수로는 앞뒤가 거의 같다 — 앞 13경기 15득 20실, 뒤 13경기 16득 21실. 실점이 기대보다 많은 것도 똑같다(기대실점 14.6 · 15.4). 달라진 것은 골이 들어간 순서와 시점이다. 앞 13경기에서는 그 골들이 승리를 무승부로 바꿨고(무승부 10번), 뒤 13경기에서는 무승부가 4번으로 줄었다.

누적 승점과 누적 기대승점
라운드 순 · 실선 = 실제 승점 · 점선 = 기대승점 · 세로 점선 = 첫 승(R15) 직전
0510152025303540R1R3R5R7R9R11R13R16R18R20R22R24R27첫 승 직전실제기대라운드
R13까지 간격이 벌어지고, 그 뒤로는 평행하게 간다.

홈과 원정도 갈린다. 홈 13경기는 기대승점 20.2에 실제 12, 원정 13경기는 기대 17.3에 실제 17. 놓친 승점은 거의 전부 청주에서 나왔다.

26경기의 양상우세 8 · 균형 9 · 열세 9

모든 경기의 경기력

26경기 전부의 경기력을 PK 제외 xG로 나란히 놓았다. xG 차이 ±0.3을 기준으로 우세·균형·열세로 나눴다.

26경기의 경기력 — PK 제외 xG
왼쪽(청록) = 충북청주 · 오른쪽(주황) = 상대 · 오른쪽 끝 = 스코어와 결과 · ▲ = 우세 · ▼ = 열세 · R15부터 첫 승 이후
충북청주상대
◀ 충북청주 xG
상대 xG ▶
결과
▼ R1 수원FC
0.30
1.51
1-4 패
▼ R2 성남
0.27
1.22
2-2 무
· R3 경남
0.58
0.64
2-2 무
▲ R4 안산
1.33
0.88
1-1 무
▼ R5 부산
1.14
1.92
1-2 패
· R6 수원
1.07
0.84
0-0 무
▲ R7 천안
1.80
0.94
2-2 무
▲ R8 김해
2.67
0.55
1-1 무
▼ R9 충남아산
0.57
1.63
0-0 무
▲ R10 파주
0.88
0.36
0-0 무
· R11 김포
0.84
1.03
1-1 무
▼ R12 전남
1.09
2.16
2-2 무
· R13 화성
1.09
0.90
2-3 패
▼ R15 서울E
1.62
2.38
2-1 승
▼ R16 대구
1.18
2.08
1-5 패
· R17 용인
0.72
0.81
1-1 무
▲ R18 천안
1.00
0.63
1-0 승
· R19 김해
0.65
0.70
1-1 무
· R20 수원
1.66
1.88
2-2 무
▼ R21 김포
0.51
2.48
0-3 패
▲ R22 전남
1.58
0.56
2-1 승
▲ R23 경남
2.30
0.47
1-1 무
▼ R24 화성
1.17
1.50
1-2 패
· R25 서울E
0.61
0.85
0-2 패
· R26 충남아산
0.87
0.76
1-0 승
▲ R27 안산
0.70
0.33
3-2 승
▲인데 이기지 못한 줄이 5개다.

경기력이 우세였던 8경기에서 충북청주는 3승 5무 0패에 그쳤다. 균형 9경기는 1승 6무 2패, 열세 9경기는 1승 3무 5패다. 우세했는데 이기지 못한 5경기(R4 안산 1-1 · R7 천안 2-2 · R8 김해 1-1 · R10 파주 0-0 · R23 경남 1-1)가 이 시즌의 손실이다.

특이점데이터가 튀는 곳

열 개의 신호

01 · 실점 − 기대실점
+11.0
실점 41 · 기대 30.0 · 리그 1위(2위 용인 +3.7)
02 · 유효슛 막은 비율
52.9%
리그 최하위 · 평균 69.6% · 코스 기대보다 +12.4골
03 · 저확률 슛 실점
18골
득점 확률 10% 미만 슛에서 · 리그 최다 · 평균 8.5
04 · 박스 밖 · 박스 중앙
+3.8 · +6.7
실점 − xG · 두 구역 모두 리그 최다 초과 · 6야드는 −1.7
05 · 골키퍼 4명
모두 +
노동건 · 조성훈 · 이승환 · 조성빈 모두 코스 기대보다 더 먹음
06 · 앞설 때 실점
15골
그 시간 기대실점 5.9 · 리드 중 실점 경기 11/14
07 · 무승부
14번
리그 최다 · 기대보다 7.0번 많음 · 먼저 넣고 비김 7번
08 · 첫 13경기
0승
10무 3패 · 기대승점 18.9에 실제 10
09 · 볼 잃음
62.7
경기당 · 리그 최소 · 점유율 리그 2위
10 · PK 허용
0
리그 유일 · PK 획득 6번

1–5는 골문 앞 마지막 한 칸, 6–8은 그 결과, 9–10은 그 팀의 모양이다.

네 경기규칙으로 고른 대표 경기

충북청주를 보여 주는 네 경기

대표 경기는 이 연재의 네 가지 규칙으로 고른다 — ① 시즌 평균에 가장 가까운 경기 ② 그 팀다움(도달 대비 슛)이 가장 강한 경기 ③ 결과가 과정을 가장 많이 앞선 경기 ④ 과정이 결과를 가장 많이 앞선 경기.

① 전형 — 시즌 평균에 가장 가까운 경기
0-0@ 수원
R6 · 04/05 · 원정
PK 제외 xG
1.07 : 0.84
기대승점 → 실제
1.51 → 1
실점 / 그 슛들의 xG
0 / 0.00
파이널서드 도달
30 : 33

원정 0-0. 공을 쥐고, 적게 내주고, 적게 넣는 하루. 열네 번의 무승부 중 하나.

② 시그니처 — 2-0에서 2-2
2-2vs 수원
R20 · 08/01 · 홈
PK 제외 xG
1.66 : 1.88
기대승점 → 실제
1.24 → 1
실점 / 그 슛들의 xG
2 / 0.44
파이널서드 도달
24 : 40

28분과 52분에 넣고 76분과 90+6분에 먹었다. 두 실점 슛의 xG 합은 0.44.

③ 결과 > 과정 — 첫 승
2-1@ 서울E
R15 · 06/07 · 원정
PK 제외 xG
1.62 : 2.38
기대승점 → 실제
0.88 → 3
실점 / 그 슛들의 xG
1 / 0.39
파이널서드 도달
25 : 33

13경기를 기다린 첫 승. 이번에는 충북청주가 85분과 90+1분에 넣었다.

④ 과정 > 결과 — 출발점의 경기
1-1vs 김해
R8 · 04/18 · 홈
PK 제외 xG
2.67 : 0.55
기대승점 → 실제
2.86 → 1
실점 / 그 슛들의 xG
1 / 0.27
파이널서드 도달
30 : 18

xG 2.67 : 0.55로 몰아붙이고 79분에 앞섰다. 90+6분, 득점 확률 27%짜리 슛이 들어갔다.

②와 ④가 이 글의 요약이다. 규칙이 고른 두 경기 모두 앞선 채 추가시간에 들어간, 확률 낮은 슛 하나가 결과를 바꿨다.

기각데이터가 받아들이지 않은 설명

이렇게 읽으면 틀린다

✕

"수비가 많이 내주는 팀이다"

상대 파이널서드 도달은 리그 2번째로 적고, 기대실점도 6번째로 적다. 많이 내준 게 아니라, 내준 게 많이 들어갔다.

✕

"골키퍼 한 명의 문제다"

골키퍼 네 명이 모두 코스 기대보다 많이 먹었다. 수비가 몸으로 막은 슛 비율도 리그 3번째로 낮다. 골문 앞 마지막 한 칸은 골키퍼와 그 앞의 수비가 함께 만든다.

✕

"세트피스에 약하다"

세트피스로 내준 xG와 골은 리그 중간이고, PK는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

"막판에 체력이 떨어진다"

90분 이후 실점이 많은 건 맞다(8골). 그러나 그 시간에 상대가 만든 기회가 많았던 건 아니다 — 75분 이후 기대실점은 리그 9위다. 늦게 무너진 게 아니라, 늦은 시간의 적은 기회가 들어갔다.

✕

"순전히 운이다"

일부는 맞다. 다만 26경기 내내, 네 명의 골키퍼에게, 앞 13경기와 뒤 13경기에 똑같이 나타났다. 한쪽으로만 계속 나오는 운은 구조를 의심하게 만든다.

정리남은 6경기 · 홈 3 · 원정 3

막을 수 있던 골을 막으려면

충북청주는 공을 쥐는 팀이고, 잃으면 바로 되찾는 팀이고, 상대에게 적게 내주는 팀이다. 어느 국면도 열한 골을 설명할 만큼 무너지지 않았다. 그런데 골문 앞 마지막 한 칸에서 기대보다 11골을 더 먹었고, 그 골의 상당수가 앞선 채 추가시간에 들어갔다. 그래서 이길 경기가 무승부가 됐다 — 열네 번.

남은 6경기는 R28 성남(홈) · R29 대구(원정) · R30 용인(홈) · R31 파주(홈) · R33 부산(원정) · R34 수원FC(원정). 첫 상대는 22편의 성남이다. 앞서고도 지키지 못하는 두 팀이지만, 성남은 내준 만큼 먹고 충북청주는 내준 것보다 많이 먹는다. 볼 것은 세 가지다.

  • 유효슛이 몇 개 들어가는가 — 막은 비율 52.9%는 리그 평균(69.6%)과 너무 멀다. 이런 수치는 시간이 지나면 평균 쪽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돌아온다면 충북청주의 승점은 기대승점(경기당 1.44, 리그 8위 수준) 쪽으로 따라간다.
  • 박스 중앙과 박스 밖의 슛 — 새는 골은 6야드가 아니라 그 바깥에서 나왔다. 슛 직전에 몸을 던지는 수비(막힌 슛 비율 리그 15위)가 늘어나는가.
  • 앞선 뒤의 추가시간 — 앞선 상태에서 15골, 90분 이후 8골. 리드를 잡은 경기의 마지막 10분을 어떻게 보내는가.

한계 · 포털 xG 모델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대승점은 슛을 서로 독립으로 본다. 코스 기대는 골문 6칸만 쓰고 슛 속도·가림·굴절을 모른다. 골키퍼별 수치는 선발 기준 근사다. 실점이 기대보다 많은 것은 골키퍼, 슛 직전의 수비, 운이 섞인 결과이고 이 데이터로는 셋을 가를 수 없다. 여러 지표를 훑다 찾은 값이다(다중비교).